'겨땀'은 표준어일까? '겨땀'의 올바른 표기 알아보기!

 

 

 

 

 

 

나날이 더워지는 요즘입니다.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르네요.

 

 

이런 날씨에 많은 분들이 특히 신경쓰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사진출처 : MBC무한도전)

 

 

네... 바로 겨드랑이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손들고 일하는 직업이 아닌 이상 늘 살이 맞닿아 있어서 땀이 안나기가 힘든 곳이지만, 

 

 

땀이 나면 너무 도드라져보이기 때문에 민망하고 신경쓰이는 부위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생긴 말도 있습니다. '겨땀', '겨터파크' 등등... 

 

 

(출처 : 다음 뉴스 검색)

 

 

 

이렇게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많이 쓰는 표현인 '겨땀'은 실제로 존재하는 표준어일까요? 

 

 

 

 

 

표준어인지를 따져볼 때 제가 제일 즐겨 찾는 곳은 바로 여기, 우리말의 표준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보니 0건이라고 나오네요. 겨땀은 표준어가 아닌 모양입니다. 

 

 

그런데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나는 일은 하루이틀 일이 아닐텐데? 정말 이와 연관된 단어가 없었을까요?

 

 

 

 

 

 

 

역시 있었습니다. '겨드랑이 땀'의 의미를 가진 표준어는 '곁땀'이 맞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겨드랑이 땀'을 줄여서 '겨땀'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오해해서 잘못된 표현을 널리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정작 정확한 표준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단어 '곁땀'! 

 

 

이제부터라도 사전에 당당히 올라 있는 순 우리말 '곁땀'을 사용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