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을에서 언제 겨울이 되었나 싶은 요즘인데, [금세 금새]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12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네요!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요새 요세], 블로그 이웃 여러분께서도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2019년도 절반밖에 남지 않은 달력을 보며, 저도 [요새 요세] 지나온 시간을 알차게 지냈는지 반성하고 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자주 쓰이는 시간 표현, [금세 금새], [요새 요세]의 정확한 맞춤법과 어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 많던 밥을 [금세 금새] 다 먹었네!
나는 [요새 요세]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정답을 다 맞추셨나요?^^
금세 금새 요새 요세 ..알듯 말듯 알쏭달쏭한 시간 표현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금세 금새? 금새 아니고 금세!
우선 '금세'의 정확한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금세'를 찾아보면, 사실 이 단어는 줄임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시에'가 줄어서 '금세'라고 쓰게 된 것이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사전의 정의를 볼까요?
'지금 바로', 부사 '곧'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은 '금새'가 아니라 '금세(=금시에)'입니다.
그렇다면 '금새'라는 말은 비표준어일까요? '지금 바로'의 의미로 쓴다면 비표준어입니다.
하지만 '금새' 또한 엄연히 존재하는 단어랍니다! 이것 또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 볼까요?
'금새'는 '물건의 값',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좋겠네요!
금세 : 「부사」 지금 바로.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
금새 : 「명사」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
요새 요세? 요세 아니고 요새!
'금세'가 맞으니 '요세'가 맞겠지...라고 생각하신 분, 설마 없으시겠죠? ^^;;
'금세'는 '금시에'의 줄임말이지만, '요새'는 '요사이'의 줄임말이랍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요새'는 '요사이'의 줄임말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짧은 동안'의 의미로 쓰이는 표현은 '요새'가 맞습니다.
요새 : 「명사」 ‘요사이’의 준말.
요세 : 「명사」 예전에, 요역과 세금을 아울러 이르던 말.
금세 금새 요새 요세 정리
금세! 요새! 이렇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꼭 기억하셔서 정확한 국어생활을 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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