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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상식 개념정리

2020년 정월대보름은 언제? 정월대보름 음식 종류와 의미 알아보기!

by Gurumi

 

 

 

우리의 큰 명절인 설날, 가족들과 풍성하게 잘 보내셨나요?

설이 지나고 나면 또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이 기다리고 있지요.^^

정월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입니다.

올해 정월대보름은 양력 2020년 2월 8일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어떤 음식들을 먹는지,

그리고 왜 그런 음식을 먹게 되었는지 의미를 되새겨보며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1. 묵은나물(진채)

 

묵은나물(진채, 陈菜)이란, 전 해 여름에 말려두었던 나물 재료를 물에 삶아 불렸다가 먹는 것입니다.

무·호박·가지·버섯·고사리·도라지·시래기·박나물·아주까리잎·토란대 등이 있는데요, 지방에 따라 그 지방에서 잘 나는 나물을 주로 먹는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아침에 사람을 불러서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라고 '더위팔기'를 하거나 당해보신 적 있죠?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묵은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네요.

봄의 기운이 다가오는 절기에 미리 더위를 팔고 묵은 나물을 먹음으로써 심리적으로나마 한여름 더위를 피해보고자 했던 우리 조상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2. 오곡밥

 

보통 쌀·조·수수·팥·콩의 다섯 가지 곡식을 지어 섞지만, 지역에 따라 곡식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어 '농사밥'이라고도 부릅니다. 또 대보름에 먹는다고 하여 '보름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3. 부럼깨기

 

부럼깨기란, 정월대보름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날밤·호두·은행·잣등의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입니다.

 

 

   4. 귀밝이술

 

귀밝이술이란, 정월대보름 해가 뜨기 전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맑은 술입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시는데, 아이들은 진짜 마시지는 않고 입술에 묻혀만 주고 마신 것으로 쳤다고 합니다.

 

이때 특징은, 탁한 술보다는 맑은 술(청주 또는 소주)을 마셔야 하며, 보통 청주는 데워서 마시지만 귀밝이술로 마시는 청주는 데우지 않고 차갑게 마셔야 하고, 새벽의 맑은 기운이 살아있을 때 더욱 효험이 있다고 믿어 해가 뜨기 전에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귀밝이술을 마심으로써 소리를 잘 듣는 것 뿐만 아니라 기쁜 소식과 좋은 말을 많이 듣는 한 해를 보내고자 하는 의미 또한 지니고 있는 풍습이랍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은 주로 주술, 속신과 관련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 조상들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뭔가 특별한 기운이나 주술력이 있다고 믿어서 여러가지 주술적인 풍습을 만들어 지켰던 것 같습니다. 

더위에 대한 걱정, 농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이(齒)를 비롯한 건강에 대한 걱정, 그리고 기쁜 소식에 대한 염원... 

오늘날의 우리들이 연초에 생각하는 걱정 또는 바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죠?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고 오곡밥에 나물반찬, 그리고 귀밝이술을 마실 때, 

한 해를 무탈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각각 음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긴다면

더욱 의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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