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 날짜 인사말 음식 속담 풍습

햇볕이 따가워 가을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요즘은 일교차가 상당하고 밤공기는 제법 차기까지 합니다. 우리 조상들도 이러한 계절의 변화를 비슷한 시기에 느껴 한로(寒露)라는 절기를 두었습니다. 2022년 한로(寒露)는 10월 8일(토)입니다. 오늘은 한로의 정확한 날짜, 한로 인사말, 한로 음식, 한로 속담, 한로 풍습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관련 포스팅 목록 :
처서 날짜 뜻 인사말 음식

 

 

   한로 날짜, 한로 정의

한로(寒露)는 24절기 중 열 일곱번째 절기이며, 추분과 상강 사이에 옵니다. 보통 양력 10월 8~9일경에 오며,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대략 195도 지점을 통과하는 때입니다. 한로(寒露)의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찬 이슬'이라는 뜻이네요.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려 하는 시기로,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시작하고 단풍이 짙어지는 때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로 무렵에는 일교차가 매우 심해지기 시작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로는 9월의 절기이다. 괘(卦)는 태(兌) 구삼(九三)이다. 초후에 기러기가 와서 머문다. 차후에 참새가 큰 물에 들어가 조개가 된다. 말후에 국화꽃이 누렇게 핀다."
『고려사(高麗史)』

『고려사(高麗史)』에서는 한로 시기에 바뀌는 계절감을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징후를 소개하였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벼가 무르익어 황금빛 물결을 이룹니다. 일교차가 점점 심해지고 날이 추워지기 때문에 농사를 지었던 옛날 우리 조상들은 이때부터 추수를 서두르며 타작을 한창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로 풍습, 음식

 

한로는 우리나라 세시풍속 중 하나인 중양절(重陽節,음력 9월 9일)과 비슷한 시기에 옵니다(참고로 올해 중양절은 2022년 10월 4일입니다). 그래서 세시풍속도 많이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높은 산에 올라 머리에 수유(茱萸) 열매를 꽂는 풍습이 있는데요, 붉은 색의 수유 열매가 귀신을 쫓아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러한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 뭐라 설명이 안되네

 

또 한로와 다음 절기인 상강 무렵에 우리 조상들은 추어탕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중국 명나라의 약초학 연구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미꾸라지가 양기(陽氣)를 돋우는 데 좋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미꾸라지는 7월에서 11월까지가 제철로 이때 가장 살이 차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바쁜 추수철을 앞두고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함과 동시에 추워지는 날씨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제철 보양식인 추어탕을 즐겨먹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로 속담

 

한로가 지나면 늦더위는 완전히 물러가고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한로와 관련된 속담은 날씨의 변화와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한로와 관련된 속담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제비는 따뜻한 기후에 사는 여름철새인데, 겨울철에는 동남아시아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대신 그 빈 자리를 가을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와서 채우죠. 우리 조상들은 더위가 물러가고 추위가 찾아오기 시작함을 철새들을 보면서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가을 곡식은 찬 이슬에 영근다.

한 해 동안 애써 지은 농사의 결실을 풍성하게 맺기 위해서는 날씨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로(寒露) 무렵부터 내리는 찬 이슬에 가을 곡식이 황금빛으로 영글기 시작하고, 조금 더 추워지면 곧 겨울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한로가 되면 추수를 서두르며 타작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한로 인사말

한로 인사말 1

아침마다 계절감이 바뀌며 올 한해를 마무리지을 시기가 다가옴을 느낍니다. 오늘은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는 한로(한자)라고 합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인데 OOO님께서도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해 노력하신 일의 수확을 풍성히 거두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한로 인사말 2

오늘은 찬 이슬이 내리는 절기 한로(한로)라고 하네요. 예로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한로가 되면 한 해 농사의 추수를 서두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OOO님께서는 어떤 한해를 보내셨는지요? 연초에 계획하셨던 것보다 훨씬 풍성한 수확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십시오.

 

한로 인사말 3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절기상 한로(한로)라고 하네요. 옛 속담에 "가을 곡식은 찬 이슬에 영근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찬 이슬같은 시기를 지나 황금빛으로 영글어 빛을 낼 OOO님의 사업을 오늘도 응원합니다. 

 

한로 인사말 4

오늘은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인 한로(한로)라고 합니다. 한 해의 절기가 벌써 절반 이상이 지나가고 아침에는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무더웠던 시기에도, 폭우가 쏟아지던 시기에도 한결같이 보내주신 OOO님의 신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한 해, 계획하신 것 이상으로 풍성한 수확을 거두시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한로 인사말 5

사랑하는 친구들아! 오늘은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는 한로(한로)라고 한다. 아침에 내린 찬 이슬을 보며, 짙어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 오늘이 되길 바란다. 항상 건강하고, 사업 번창하길 바란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꼭 만나자! 

 

 

 

한 해의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인 한로(한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절기는 일곱 개 뿐이네요.
날씨는 쌀쌀해지고 있지만 마음만은 따뜻할 수 있도록, 절기를 핑계삼아 주위에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인사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도 한 해 사업 풍성한 추수를 거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