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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국어 문법

국어의 품사 1편 -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by Gurumi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된 '관형사', '용언 어간', '어미' 등등을 기억하시나요?

 

어디선가 들어는 본 듯 한데 기억 저~~~편에서 가물가물한 말들이었죠? 

 

그래서! 국어의 9품사에 대해 시리즈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품사란?

 

 

품사라는 말부터가 생소합니다. 품사의 정의를 알아보기 전에 익숙한 단어의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단어'의 개념은 다들 아실겁니다. 

 

 

"자립하여 쓸 수 있는 말 중 가장 작은 단위"  ( 예외 : 자립성은 없지만 자립할 수 있는 형태소에 붙어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말 (조사))

 

 

쉬운 예를 들자면

 

 

 나무, 열리다, 사과, 참, 예쁘다, 어머   

 

 

등등은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이런 단어들이 모여서 아래와 같이 하나의 문장이 만들어지죠. 

 

 

 

어머! 나무에 열린 사과가 참 예쁘다. 

 

 

그런데 나무, 열리다, 사과, 참, 예쁘다, 어머... 그냥 '단어'로 뭉뚱그리기엔 성격들이 다 다르죠?

 

다양한 성격들의 단어를 문법적인 형태, 기능, 의미에 따라 묶고 분류하는 것을 '품사'라고 합니다. 

 

영어를 공부하다가 8품사를 들어보신 적이 있죠? 명사, 대명사, 전치사, 접속사 등등~

 

 

우리나라 학교문법에서는 국어의 품사를 9갈래로 봅니다. 이 9개의 품사를 형태, 기능, 의미를 기준으로 묶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형태     기능       의미

 

불변어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수식언 - 관형사, 부사

 

           관계언 - 조사

 

           독립언 - 감탄사

 

 

가변어   용언 - 동사, 형용사

 

 

 

영어의 8품사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형용사'까지는 알겠는데 '관형사'는 뭐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저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체언'에 해당하는 품사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체언(體言)', 말 그대로 몸이 되는 말입니다. 문장은 여러 개의 단어가 모여 만들어진다고 위에서 설명했죠?
 
그 중에서 문장의 몸, 주체 역할을 하는 단어들을 '체언'이라고 합니다. 이것들은 주어, 목적어나 보어 등 문장의 주성분 자리에 옵니다. 
 
체언에 속하는 품사는 명사, 대명사, 수사가 있습니다.
 
 
 
 
(1) 명사
 
말 그대로 사물의 이름을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단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대부분 명사입니다. 
 

나무, 사과, 책, 떡볶이, 김치, 해, 별, 강아지, 세종대왕, 유관순, 서울, 한강 ...

 

이와 같이 구체적인 대상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들이죠.
 
 
여기에 추가로 의존명사도 들어갑니다. 
 

마리, 권, 것, 따름, 뿐, 데 ...

 

 
 
(2) 대명사
 
대상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킨다는 뜻입니다. 영어의 8품사에서도 많이 접해 본 개념이라 익숙할 겁니다.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칭대명사

 나, 너, 그, 우리, 누구, 아무 ...

 지시대명사

 이것, 그것, 저것, 여기, 저기 ...

 

 
(3) 수사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킨다는 뜻입니다. 
 

하나, 둘, 셋, 일, 이, 삼, 첫째, 둘째, 셋째 ...  

 

   정리
 
품사 중에서 체언에 속하는 명사, 대명사, 수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형태변화도 없고 (불변어), 워낙 흔히 쓰이는 단어들이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 따로 덧붙일 설명도 없었네요 ^^;; 
 
 
다음 포스팅에서는 수식언에 속하는 관형사, 부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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